이번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조금이나마 유쾌하게 소개하기 위해 고민을 하다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일상생활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였고, 재밌게 편집하여 어르신들과 후원자분들께 보여드렸습니다.
동영상을 찍을 때는 부끄러워하셨지만, 막상 완성된 동영상을 보시고는 만족해 하시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소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이번 행사에 특별히 참석해준 대저유치원 6, 7세 친구들이 장구와 소고 공연, 어버이은혜 노래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을 보며 손주들이 생각난다고 하시며 정말 좋아해주셨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들어온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고, 어르신들의 어깨도 주물러 드렸답니다.

친구들의 공연이 끝난 후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섬김을 하고자 세족식을 진행하고, 풋 크림을 발라드린 후 새 양말과 새 신발을 신겨드렸습니다.
신발이 폭신폭신하니 너무 좋고, 내가 신어 본 신발 중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하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셨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기념하기 위하여 단체사진도 찍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 어르신께서는 나의 누추한 발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는데, 행사에 참여해보니 지역사회가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하시며 외롭지 않은 어버이날을 보낼 수 있었다고 너무 고마웠다고 하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행사에 참여해주신 오늘의 주인공 재가 어르신들과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